커리어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전략 인턴 후기 - 서류지원/인터뷰

여의도비 2024. 2. 10. 20:24

본론 들어가기 전에 잡설

 

긴 글 읽기 싫으신 분은 본문 파트에서 볼드처리된 곳만 보면 됩니다.

취업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연수원 수료 이후 부서 배치받은 지 벌써 3달째가 다돼 간다.

 

원래 계속 내가 했던 인턴들에 대한 후기를 정리해서 올리고자 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작성을 차일피일 미뤘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쓰는 이유는

 

1. 내가 지원했던 분야에 대한 후기를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2. 이러한 후기들이 취준 및 인턴을 지원하던 당시에 나에게 매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3. 나 또한 도움을 받았던 만큼 인턴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소개에 앞서 당시 내가 가지고 있던 인턴 경력은 아래와 같다.

회계법인 컨설팅 인턴 1회, 전략 컨설팅 인턴 2회로 총 3회였다.

 

 

진짜 시작

 

네이버 클라우드 인턴을 하게 된 건 대학교 수료 이후 시점인 2023년 1월이었다. 바로 취업을 하고 싶었지만, 22년과는 다른 인상을 받았다. 22년 초반에는 신규 Job Posting과 Head Count가 있었지만, 22년 중반을 넘어가면서 신입을 뽑는 공고를 찾아보기 너무나도 어려웠다.

 

결국 한국에서 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는데, 상반기 취업까지 공백이 생기는 게 너무나도 싫었다. 그렇기에 한국 대기업에서의 인턴을 경험하고 향후에 내 자소개서에 활용하는 방안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공고를 찾은 곳은 아래 3곳을 참고했다. 

순서대로 IN THIS WORK, 슈퍼루키, 자소설닷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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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의 것들도 있는데 공고 확인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추가적으로 글을 쓸 예정이다.

 

공고 제목은 아래와 같았다.

 

 

[NAVER Cloud] 사업전략 체험형 인턴 모집

 

최근 같이 식사를 할 때 듣은 바로 부서명이 Corp Dev.로 바뀌었으니 혹시 지원을 생각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JD를 봤을 때 내가 정말 잘할 수 있고 잘 맞는 곳이라고 느꼈었다.

 

 

1) 내 전공 중 하나가 CS 인 점, 2) 이전 인턴에서 클라우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 점, 3) 3번의 컨설팅 인턴에서 경험한 리서치 스킬

 

이 3가지가 가장 크게 내가 이 포지션에 잘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및 네이버 계열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더 고민하지 않고 바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들어갔다. 

 

질문은 매번 바뀔 수 있으니 따로 적지는 않겠으나 총 3개의 질문이 있었고 뉘앙스는 아래와 같았다.

 

1) 자기소개 2) 내가 왜 이 포지션에 잘 어울리는지 (Why Me) 3) 내 강점 

 

일반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뽑는 방식과는 달리 회사 채용 사이트를 통해 뽑는 과정이었기에 이 외에도 작성해야 할 것들이 몇 개 있었다. 그러니 넉넉히 일주일 정도 작성하고 관련 정보를 넣는다고 생각하는 게 제일 좋다.

 

 

작성 이후에는 공고 모집일 종료 이후로 1주 좀 안되는 정도의 시간 이후 면접과 관련된 메일을 받게 되었다.

 

이때까지는 설렜지

 

 

면접은 당시 코로나 여파 이후로 계속해서 화상 면접이었던 것 같았고, 나는 일정에 맞추어서 준비했다.

 

면접을 준비할 때는 몰랐지만 면접을 준비할 때 아래의 것을 준비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1) 유튜브에 정리되어 있는 클라우드 관련 영상들 시청을 하면 좋다.

개인적으로 '티타임즈'나 궤도님이 설명하시는 영상이 제일 잘 정리되어 있다.

아무리 서비스기획, 마케팅 영역이여도 클라우드 특히 B2B 영역이 가장 크기에, 어느정도  클라우드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것 같다. 실제로 우대 사항에 IT 전공자에 대한 우대도 있다.

2) 나에 대해 잘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정리해 둔다.

3) 구조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숙지한다. (MECE, 시장 조사 시 Top-down 접근법 등)

 

사실 1번이 엄청 크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클라우드' 사업전략이기에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중요하게 보셨던 것 같았다.

 

나는 1번에 대한 준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데이터 분석 쪽의 클라우드를 클라우드라는 개념으로만 생각했다.

 

면접 이후에 조금은 불안 불안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결과는..

뜨거운 합격

 

인 줄 알았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기분도 너무 안 좋아서 나는 대학교 친구들과 술 먹으러 강남으로 향하고 있었다.

가던 와중에 갑자기 인사팀에게 연락이 와서 혹시 출근이 가능하냐고 질문을 받았다.

 

나중에 들어가서 알게 된 사정이지만, 1명에서 2명으로 쿼터가 늘었다고 한다.

근데 늘어서 붙은 건지 2명을 뽑았으나 1명이 안 한다고 해서 붙은 건지는 영원한 미스터리이다.

호다닥 날아온 합격 메일

 

이후 그렇게 출근을 하게 되었고 출근하자마자 이름이 적힌 출입증을 받았다.

출입증에 사진도 있으면 정직원으로 진화(?) 가능하다

 

 

입사까지 매우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회사 업무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별도로 글을 써보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