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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여행기(2) 시라카와고, 다카야마

여의도비 2024. 2. 12. 23:46

바쁜 사람을 위한 세줄 요약

1.시라카와고/다카야마는 패키지로 다녀오는 것이 좋다. 거기가서 히다규 관련 음식은 꼭 먹자
2. 야바톤 미소카츠는 기다려서 먹을만하다.
3. 맨 마지막에 저녁에 갈만한 이자카야 추천하였으니 참고

 

 

 

어젯밤의 가벼운 숙취를 이겨내고 우리는 이틀 차 여행을 시작했다.

 

이전글에서 말한 것처럼 나고야는 사실 노잼도시로도 유명하다.

 

시내에서도 볼만한 것들은 하루 만에 볼 수 있고, 거기에다 연말연시 이슈로 인해 폐관한 곳이 많다 보니

우리에게는 외곽지역을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지였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시라카와고와, 다카야마시다

 

 

아마 지금 글을 읽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사진으로 본 곳일지도 모른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으로 아직까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집을 짓는 곳인데,

개인적으로 꼭 한 번은 가보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가는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여 가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다.

 

버스를 이용하여 가는 방법 중에서도 

1) 직접 버스를 끊어서 가는 방법

2) 패키지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2번을 선택한 이유는

직접 예매하는 것과 패키지를 이용하는 방식에서 금액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2번을 이용하면 시라카와고와 다카야마시 두 군데를 현지 여행사에서 다 

투어를 시켜주기에 두 번 표를 끊는 귀찮음과 시간표를 일일이 체크할 필요성이 없었다.

 

 

 

 

아쉬운 점은 우리가 뒤늦게 여행을 준비하게 되면서, 한국어로 운영하거나

영어로 운영하는 투어가 없었고 있더라도 너무 비싼 금액을 요구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쉽더라도 중국어로 운영되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금액은 인당 98,500원이였다. (미리 끊으면 영어로 가이드하는데 더 싼 것도 있었다.)

돈 내고 편하게 갔다 오자라는 마음이 더 컸다.

 

 

집합장소는 아래였는데, 공교롭게도 호텔 바로 옆이어서 가는 길이 너무 편했다.

모이는 시간 5분 전에 나가도 넉넉할 정도였다.

진짜로 걸어서 1분컷이였음

 

도착해서 우리 이름을 찾고 있는데, 가이드 중 한 분이 갑자기 한국어로 우리를 응대해 주기 시작했다.

처음에 잘못 들은 줄 알았지만, 그분이 우리에게 '저기 가서 버스 타시면 됩니다'

라고 대답하시는 게 너무나도 반가웠다. 그리고 버스에 올라타자 지금껏 보이지 않던 한국분들을 다 볼 수 있었다.

 

전날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본 한국인이 딱 가족 그룹 여행객들이었는데, 그분들도 화장실에서 잠깐 본 경우였다.

버스에는 못해도 20명 이상의 한국 여행객들이 있었다. 정말 어디 숨어계셨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버스에 타고 출발하면서 가이드분께서는 영어로 설명하시고 한국어로도 같이 설명해 주셨다.

원래는 영어로만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한국인이 많아 한국어로도 진행해 주신다고 하셨다.

 

우리는 중국어로 설명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친절하게 한글 지도까지

가져다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가이드 분께서 차로 약 3시간 정도 이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하셨고, 우리는 전날의 숙취로 빠르게 잠들었다.

 

잠시 휴게실에 멈춘다는 알림과 함께 눈을 떴을 때 우리는 너무나도 놀랬다.

나고야에서 볼 수 없던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설경이 너무 이뻤다.

 

 

조금 북쪽으로 왔을 뿐인데 나고야와는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였다.

노잼 도시를 가서 뭐 하지라는 고민을 친구와 했었던 것이 무색하게 휴게소에서 본 풍경만으로도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는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다시 차에 몸을 실어 시라카와고로 향했다.

 

시라카와고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가 깊고 전통을 지켜온 동네이다.

전통적으로 만들어진 집이 모두 19세기 20세기에 지어졌으며, 불에 취약하다 보니

보존을 위해 동네 내부에서의 흡연이 일체 금지되며, 미관을 위해 쓰레기도 버릴 수 없다.

 

처음에는 너무 유난 아닐까라고 생각했으나, 들어가서 본 풍경을 보며 우리도 이렇게

아름다운 유적지를 불편하더라도 잘 관리할 수 있게 본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로 들어가는 다리이다.

 

차를 통해 들어갈 수도 있지만, 관광객이 직접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흔들 다리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경사가 있어서 거의 도착했을 때는 얼음장 같은 길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했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우리는 전혀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았다.

무슨 건물이진 모르지만 감성 넘치지 찍어야한다.

 

 

정말 눈이 소복이 쌓인 건물들을 보니 마음이 되게 평화로워졌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식사를 포함하여 3시간이었기에 빠르게 움직이기로 했다.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기에 점심을 먼저 먹으러 갔다. 

 

우리가 맨 처음에 가려고 했던 식당은 연말연시 (하..) 이슈로 휴점이었다.

 

 

 

 

원래는 시라카와고에서 유명한 이로리라는 식당이 있으나, 남들 다가는 곳이 아닌 새로운 곳을 시도하려다가 우리는 실패했다.

 

그래서 이로리는 이미 꽉 차고 갈 수가 없었기에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사실 어느 식당을 가도 이 동네에서 파는 메뉴는 비슷하다. 나고야에서는 히다규라는 소고기가 유명해서

히다규 정식을 시키기로 마음먹었다. 음식을 시키자 나온 메뉴는 매우 정갈했다.

그.. 고기 6점 정도는 줘야지 않을까요?

 

고기는 당연히 맛이 없을 수 없었고 사실 오른쪽 아래의 국수가 너무나도 좋았다.

육수가 되게 담백해서 숙취를 쓸어내려주는 맛이었다.

 

하지만 이걸 먹고 우리가 낸 돈은 1인 2,200엔이었다...

맛은 있었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조금 작은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그리고 관광지 특수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참고로 안쪽에 들어가니

히다규 정식 1,800엔에 파는 곳도 있어서 배가 살짝 아프긴 했다.

 

배를 채우고 나서 우리는 남은 시간 동안 알차게 돌아다니기 위해서 사진 스폿으로 출발했다.

 

사진 스폿은 동네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다른 데는 안 가더라도 꼭 여기는 가보는 걸 추천한다.

이쁜 사진도 많이 건질 수 있다.

 

스팟 올라가는 길에 보인 이쁜 설경

 

 

정상에서 볼 수 있는 동네 풍경

 

 

정말 위에 올라갔을 때 일본이 아닌 다른 곳에 와 있는 것 같았다. 겨울에 꼭 사람들이 가야 한다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춥지만 사진도 찍어주고 

역시 얼굴이 안나와야 완성이다.

 

 

 

사진을 찍으려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우리는 빠르게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가이드분이 추천한 물 푸딩을 먹으러 향했다. 

 

 

 

 

물 푸딩 가격도 착한 가격은 아니었으나, 이 동네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씩 먹었는데

솔직히 너무 맛있었다. 한 300엔 했으면 두 개 사 먹을 생각도 있었다.

보기와 다르게 맛있음!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곳들도 있었으나, 다 유료였기에 우리는 그 앞에 가서

구글로 내부에 대한 사진이 있으면 사진으로 대리 만족을 하고 발길을 옮겼다.

 

사실 시라카와고를 나올 때 너무나도 아쉬웠다.

다음번에는 이 동네에서 하룻밤 지내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라카와고 동네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버스로 돌아가 다카야마시로 향했다.

 

다카야마시는 우리가 가고 싶다기보다는 시라카와고랑 같이 가는 코스였다.

그리고 가기 전에 찾아볼 때는 교토와 느낌이 비슷한 곳이라고 소개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여기서 재미있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1시간 반 가량 이동을 하여 도착하니 시라카와고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정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가이드 분께서 이 동네에서 먹어야 할 것도 내리기 전에 알려 주셨는데, 바로 히다규 스시와 양조장의 사케였다.

 

히다규는 점심에 먹었을 때 맛있었지만 또 먹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초밥이라는 말에 친구와 나는 꼭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리자마자 초밥를 향해 달려갔다.

 

너무 영롱하다. 비싸긴 하지만 나름 신선한 체험

 

 

스시 집 중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곳으로 갔고 여기를 가니 다들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가이드 분이 제일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보긴 했는데, 고기가 신선하면 메뉴의 큰 차별성은 없는 거 같아서

기다리기 싫다면 구글지도에 리뷰 평점 높은 곳으로 가도 될 것 같다.

 

히다콧테시 · 34 Kamisannomachi, Takayama, Gifu 506-0846 일본

★★★★☆ · 스시/초밥집

www.google.com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접시도 먹을 수 있는 전병 같은 것이었는데

1회용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한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게 먹고 나서 우리는 잠시 배부른 배를 두드리고 사케 양조장을 가기로 했다.

 

양조장 얘기가 나와서 궁금해서 찾아보니깐 다카시야마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양조장이 7개가 있을 정도로 양조장이 잘되어 있는 동네다.

심지어 에도시대에는 50곳이 넘는 곳이 있다고 했으니 정말 신기했다. 

 

우리가 간 곳은 후나사카라는 곳이다. 

 

여기는 길목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데, 우리에게는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다른 곳을

찾아서 갈 여유가 없어서 이곳으로 갔다.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이상한 캐릭터

말걸지 말아주세요..

 

 

여기는 좋았던 게 돈을 지불하고 사케를 잔술로 조금씩 마셔보면서 마음에 드는 술을 고를 수 있었다.

동전을 받고 사케 잔을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랑 나는 3잔씩 맛보고 고르기로 했다. 

 

후나사카 시그니쳐 (좌) 유자사케(우)

 

 

700엔에 6잔 인당 3500원에 사케 3잔을 마셔봤는데, 입맛에 맞는 사케를 고를 수 있었다.

사케를 데워주기도 한다

 

 

맛있는 술 앞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우리는 먹으면서 더 마셔보고 싶었지만,

취해서 가면 저녁에 못 논다는 마음 하나로 사케의 유혹을 뿌리쳤다.

 

나도 먹고 싶어서 뒤에서 조신히 기다렸다.

 

 

친구와 나는 그렇게 사케 한 병씩 사서 기분 좋게 버스로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에 우리가 까먹은 히다규 민치가츠까지 먹었다.

사실 크로켓이 유명하다는데 고기함량은 다다익선이기에 긴치마츠로 했다. 

 

 

일단 고기들어가면 먹어야한다

 

 

그렇게 먹고 걷고 먹고 걷고를 달성하고 우리는 버스에 다시 몸을 실어 나고야로 향했다.

돌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조금 막혔다. 그래도 우리는 잠을 잘 자는 편이어서 타자마자 기절했다.

 


 

나고야에 도착하자 가이드 분은 우리가 저녁을 먹기 좋은 곳으로 내려 주셨고, 몇 가지 메뉴를 추천해 주셨다.

 

그중에서 우리가 계속 먹고 싶었던 야바톤이라는 미소 돈가스를 도전하기로 했다.

 

솔직히 메뉴 이름을 들을 때는 이게 무슨 혼종인가 싶었지만, 이 동네에서 미소가 들어간 메뉴가 많고

60년 역사를 지녔다고 하니 우리는 피곤하지만 마지막 먹부림을 하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이미 7시쯤이기에 이미 줄은 꽉 차 있었다. 너무 피곤했지만, 회전율이 좋다는 후기를 보고 기다리기로 했다.

로컬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돼지가 좀 귀여움(우)

 

 

사실 문 앞에까지 왔을 때 배고팠지만, 야바톤 마스코트가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길래 귀여워서 좀 더 참았다.

돼지가 볼수록 귀엽다.

 

나와 친구는 메뉴를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두 개의 메뉴를 시키기로 했다.

 

먹어본 결과 오른쪽이 더 맛있었다. 부위는 같았지만 두께로 인해 식감이 더 좋았다.

아마 부위는 같을꺼다.

 

 

가격은 세트기준 1900엔(좌), 1800엔(우)였으니 참고하세요!

 


 

우리는 맥주와 함께 여독을 풀고 호텔로 들어가 짐을 잠시 풀고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후다닥 나왔다. 

 

마지막날 밤에는 여기저기 다 가보자는 마음으로 술집 3곳을 갔다. 

 

1번은 일본의 할맥 같은 곳이었다. 

 

Shijidail Fushimiten

 

Shinjidai Fushimiten · 1 Chome-20-10 Nishiki,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3 일본

★★★★☆ · 이자카야

www.google.co.kr

여기는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기에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

 

들어가니, 안주가 저렴하고 술이 싸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던 것이었다.

제일 유명한 것이 닭껍질 튀김인데, 한 조각에 50엔이다.

 

 

진짜 바이브는 좋다

우리는 한 접시에 50엔인 줄 알고 한 개만 시키려고 했는데 직원이 자꾸 한 개? 한 개?

이러길래 무슨 일이가 싶었는데, 주변을 보니깐 정말 한 조각을 파는 거였다.

 

하마터면 한 조각만 시켜서 둘이 나눠먹는 이상한 사람들처럼 보일 뻔했다.

 

문제의 그 닭껍질 튀김

 

술이 엄청 싸고 대부분 500엔 미만 인다. 근데 맥주 빼고 하이볼이나 다른 술들이 되게 연했다.

아무래도 싸게 파는데 진하게 팔면 남지 않아서 그런 걸까?

 

 

2차로 우리는 아무 데나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돌아다니다가 BAR WRAITH라는 곳으로 도착하게 되었다.

 

Bar WRAITH (구글 지도에 메뉴 있음)

 

Bar WRAITH ·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3 Chome−12−4 エトワールさかえ B1

★★★★★ · 술집

www.google.co.kr

오른쪽에 무섭게 쳐다보시는것처럼 보이는데 친절하셨다.

 

 

여기를 간 이유는 로컬 사람들이 어떤 바이브로 노는지도 궁금했고,

무엇보다 3,000엔이면 2시간 동안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었다.

 

우리만 한국인이어서 나중에 시비 거는 거 아닐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위에 오른쪽 사진의 하얀 티를 입고 있으신 분이 우리에게 와서는

친근하게 말 걸고 되게 나이스하게 대해주셨다.

 

그러더니 같이 짠하게 되고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고 우리가 나갈 때 계산까지 해주셨다. (압도적 감사!)

 

 

마지막 3번째는 전날 갔던 이자카야로 향했다.

 

3번째 가게로 향했을 때 가게는 이미 꽉 차고 자리가 없는 것 같았다.

우리가 아쉬워서 돌아가려고 할 때 갑자기 담배 피우러 나온 일본인이 우리를 불렀다.

 

알고 보니 전날 우리에게 이 가게를 추천해 줬던 민나노오뎅 직원이었다.

그 직원은 다른 직원들과 같이 술을 한 잔 하고 있었다.

 

그 직원에게 혹시 합석해도 되냐고 하자, 흔쾌히 합석할 수 있었고 우리는

영어라는 언어로 소통해야 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재미있었다

 

 

이 친구들이 살아온 이야기도 듣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나중에 뭘 하고 싶은지도 들었는데

정말 자기가 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즐거워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들처럼 살아가는 데 있어서 늘 비교하고 재면서 사는 것보다는

오늘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잠깐 마신다고 하였지만 시간이 꽤 길어졌고,

우리는 서로의 일정을 위해 다음에 꼭 한국에 오라고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호텔로 돌아가면서 내일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아쉬웠기에

편의점에서 하이볼 한 캔을 사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잠들었다.

 

이렇게 2일 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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